사진: 클로이 김 인스타그램 |
15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KNBR 방송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는 방송인 패트릭 코너는 전날 온라인 라디오 채널 시리우스 XM의 바스툴 스포츠쇼에서 클로이 김을 '작고 귀여운 것'(a little hot piece of ass)이라고 표현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코너의 발언 속 문제의 표현은 외설적인 의미에서 '섹시하다'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NBR 방송의 모회사인 큐멀러스 미디어는 곧바로 자사 아침 토크쇼에서 코너를 해고했다. 문제는 코너가 문제의 발언을 한 바스툴 스포츠쇼에선 계속 마이크를 잡는다는 사실.
코너는 "클로이 김과 그의 아버지에게 즉시 사과하고 싶다"며 "그들은 어리석고 멍청하며 철이 없는 내 발언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트위터에도 "어제 사람들을 웃기려 했던 기이한 시도는 실패했다"면서 "발언은 부적절한 것 이상이었으며 클로이 김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코너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명백히 잘못된 발언을 방송에서 한 행동에 대해 소속 방송사가 '반쪽 퇴출' 결정만 내린 것은 징계의 시늉만 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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