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경기가 악천후(강풍)로 이틀 연기됐다.
14일 오전 10시15분이 시작될 예정이었던 여자 회전은 악천후로 11시15분으로 연기됐다가 10시45분으로 당겨졌다. 하지만 11시45분으로 다시 미뤄졌다가 결국 16일로 경기 일정을 연기하기로 확정 했다.
이날 여자 회전엔 시프린을 비롯해 한국의 강영서, 김소희, 그리고 북한의 김련향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북한 응원단은 일찌감치 현장에서 김련향을 위한 응원전을 펼쳤으나 경기가 끝내 취소돼 발길을 돌렸다.
평창올림픽 스키 경기가 날씨로 인해 제날짜에 열리지 못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11일 열릴 예정이던 남자 활강과 12일 열릴 예정이던 여자 대회전 경기가 악천후로 미뤄진 바 있다. 평창군과 정선군 등 알파인스키 경기가 열릴 두 곳은 2월 들어 강풍이 불고 있다.
이번 대회 여자 알파인 5개 전 종목에 출전하는 시프린은 앞서 대회전 경기 취소에 이어 회전까지 취소됨으로써 아직까지 자신의 기량을 펼쳐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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