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콜핑팀) (사진 : 올림픽 공식 트위터) |
12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에서 노선영은 1분 58초 75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자 노선영의 올림픽 기록 중 가장 좋은 결과다.
이날 노선영은 5조 아웃코스에서 예카테리나 아이도바(카자흐스탄)와 경기를 펼쳤다. 긴장한 것처럼 굳은 얼굴로 등장한 그는 출발선에서 총성이 울리기 전에 움직이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마침내 시작된 레이스에서 첫 번째 300m 구간을 26초 44에 통과한 노선영은 700-1,000m 구간을 30초 87에 끊고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400m 구간을 통과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짧은 인터뷰를 가진 노선영은 “마음이 이제 후련하다”며 그제야 웃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내 최선을 다한 경기를 했다”며 “부담감이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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