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출신으로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장인 안젤라 루기에로(미국) IOC 상임이사는 11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노벨평화상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루기에로는 이사는 “진심으로 단일팀이 노벨평화상을 받길 바란다”며 “경기를 위해 포기해야 했던 선수들의 희생을 인정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4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사람으로서 그런 희생은 개인이나 팀, 국가를 넘어선 것임을 안다”고 노벨평화상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루기에로는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 출신으로 1998년 나가노 올림픽부터 2010년 밴쿠버 올림픽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왕년의 스타 플레이어다.
노벨평화상은 이달 1일 후보 추천을 마감했으나, 마감 후에도 노벨상 위원회의 판단으로 후보를 추가할 수 있다.
한편 지난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0-8(0-3, 0-3, 0-2)로 패한 남북 단일팀은 12일 저녁 9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세계랭킹 5위 스웨덴을 상대로 올림픽 첫 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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