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사만다 커(AFC) |
커는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쿠마가이 사키(일본)와 성향심(북한)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프로여자축구리그(NWSL) 스카이블루 FC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커는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총 17골을 득점하며 리그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커는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 리그에서도 뛰고 있으며 호주프로여자축구리그인 W-리그에서는 퍼스 글로리에 소속되어 있다.
또한 커는 올해 첫 개회한 ‘토너먼트 오브 내이션스’에 호주 대표로 출전해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우승팀인 미국과 2014년 AFC 여자 아시안컵 우승팀인 일본을 꺾고 호주의 우승을 도왔다. 그는 이 대회에서 4골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 득점을 올렸다.
커는 “우선 다른 두 후보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싶다. 정말 훌륭한 한 해였다”고 운을 뗀 뒤 “둘째로 AFC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좀 정신 없는 한 해였는데 올해를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나를 도와준 스태프들과 무엇보다 중요한 우리 동료선수들에게 고맙다. 그들이 없었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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