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 (사진 : KFA) |
21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여자 대표팀 윤덕여 감독은 다음 달 동아시아 챔피언십에 참가할 23명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8일부터 여드레 동안 일본 지바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개최지 일본, 중국, 북한 등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동아시안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과 전가을(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등 해외파 선수들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해외파 없이 27일 첫 선을 보이게 될 여자 대표팀에는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를 포함해 수비수 임선주와 김도연, 공격수 정설빈(이상 현대제철) 등이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감독은 “여자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 대회다. 2013년에 3위, 2015년에 2위를 했으니 순서대로라면 이번에는 당연히 우승을 해야 한다고 나와 선수들 모두 생각하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냉정한 현실을 따지면 쉽지 않은 경기이다. 일본과의 1차전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분수령이다. 일본과의 경기에 총력을 다하겠다. 선수들은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오는 2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는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지난 달 미국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 2전 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8일 일본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북한, 15일 중국과 차례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여자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3명)
▲ GK =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김민정(수원시설관리공단)
▲ DF = 김혜리 임선주 김도연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은미 신담영(이상 수원시설관리공단) 박초롱(화천KSPO)
▲ MF = 조소현 이영주 이민아(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소담 최유리(구미 스포츠토토) 강유미 이정은 손윤희(화천KSPO) 장창(고려대)
▲ FW = 정설빈(인천 현대제철) 유영아(구미 스포츠토토) 한채린(위덕대) 손화연(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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