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으로부터 받은 구단 모자를 쓰고 있는 최민주(사진: WKBL) |
‘2017-2018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신입선수 선발회’(이하 드래프트)가 21일 오전 신한은행 본점 20층에서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24명의 선수들 가운데 전체 1순위 지명을 받는 영예를 안은 선수는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의 부름을 받은 숙명여고 출신의 포워드 최민주(176cm).
최민주는 뛰어난 운동능력과 빠른 습득 능력, 강한 승부욕을 지닌 선수로 농구를 비교적 늦게 시작했지만 성장 속도가 빠르고 수비와 리바운드에 가담 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최민주는 “우선 저를 뽑아 주신 하나은행에 감사 드리고 프로에 가서 해야 할 것은 궂은 일을 악착같이 하고 열심히 뛰어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롤모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드라이브인 공격에 능하고 슛 성공률이 좋은 김정은(우리은행)을 닮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김정은은 지난 시즌까지 KEB하나은행에서 뛰다 올 시즌 우리은행에서 뛰고 있다.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는 한림성심대 출신의 가드 이은지(176cm)로 인천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는 숙명여고 출신의 포워드 김지은(176cm)으로 구리 KDB생명 김영주 감독의 호명을 받았다.
전체 4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는 기전여고 출신의 포워드 임주리(179cm)로 청주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의 지명을 받았다.
전체 5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는 일본 실업팀에서 뛴 색다른 이력의 소유자인 재일교포 가드 황미우(165cm)가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전체 6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는 광주대 출신의 가드 김진희(168cm)가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호명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2라운드 지명에서는 숙명여고 출신 가드 이하영(173cm)이 1순위로 우리은행의 지명을 받았고, 춘천여고 출신 포워드 김나연(179cm)이 2순위로 삼성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또한 숭의여고 출신의 가드 진세민(169cm)이 3순위로 KB스타즈의 지명을 받았고, 4순위 지명권을 가진 KDB생명이 지명을 포기한 가운데 5순위 지명권을 지닌 신한은행은 인성여고 출신 포워드 편예빈(170cm)을 지명했다. 2라운드 마지막 6순위 지명권을 가진 KEB하나은행은 수원대 출신의 가드 장유영(170cm)을 지명했다.
휴식 후 진행된 3라운드 지명에서는 지명을 포기하는 구단들이 많았다. 1순위부터 4순위 지명권을 가지 구단들이 지명을 포기한 가운데 용인대 출신의 포워드 최정민(175cm)이 5순위로 삼성생명의 지명을 받았고, 수피아여고 출신의 포워드 정금진(170cm)이 6순위로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어 진행된 4라운드 지명에서는 KB스타즈가 유일하게 숭의여고 출신의 가드 박주희(168cm)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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