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WKBL] ′단타스 25득점′ KB스타즈, KDB생명 제압 ′단독 선두′

사진: WKBL

청주 KB스타즈가 구리 KDB생명을 잡고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KB스타즈는 2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겨익에서 KDB생명에 73-66, 7점차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이로써 시즌 6승 2패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시즌 5패(2승)째를 당한 KDB생명은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KB스타즈으 다미리스 단타스는 25득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아정은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11어시스트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이 밖에 박지수와 김보미도 각각 11득점, 모니크 커리가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KDB생명은 주얼 로이드가 28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 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진,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단타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포문을 연 KB스타즈는 심성영과 김보미의 연속 3점슛으로 14-6까지 앞섰으나 KDB생명도 구슬과 한채진의 3점포로 응수, 14-12로 점수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이후 단타스와 박지수의 착실한 득점으로 5점을 더한 KB스타즈는 1쿼터를 19-14로 마쳤다.
2쿼터 들어 두 팀은 KB스타즈가 도망가면 KDB생명이 따라붙는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쿼터 초반김소담과 로이드의 연속 득점으로 한 점차로 따라 붙었으나 KB스타즈는 단타스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응수, 다시 스코어를 5점차로 벌렸고 박지수의 속공까지 더해져 7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DB생명은 로이드이 연속 6득점으로 다시 한 점차로 추격했다.
작전타임 이후 KB스타즈는 박지수와 강아정이 번갈아 6득점 하며 다시 달아나자 KDB생명은 블랙이 연속 골밑 득점으로 추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2쿼터 49.1초를 남기고 강아정의 3점포가 림에 꽂히면서 다시 스코어는 36-31, KB스타즈의 5점차 리드가 됐고,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2쿼터가 그대로 마무리 됐다. 2쿼터 득점은 양팀이 17-17로 같았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 3쿼터에서 확실한 우열이 갈렸다.
3쿼터 시작과 함께 KB스타즈는 강아정의 3점포와 단타스의 골밑 득점으로 5점을 먼저 올렸으나 KDB생명은 로이드의 장거리 3점포가 터져나오며 추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3쿼터 3분경 김소담이 네 번째 반칙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려 KDB생명은 수비에 부담을 안게 됐다.
이후 양팀은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곽슛 능력에서 앞선 KB스타즈가 커리와 김보미의 3점슛에 힘입어 조금씩 점수차를 벌렸고, 3쿼터 2분 30여 초를 남기고 16점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KDB생명은 김소담의 자유투와 블랙의 골밑 득점으로 4점을 만회한 뒤 3쿼터 종료 23초를 남기고 이경은의 3점포가 터져나오며 점수차를 다시 한 자릿수로 줄였다.
하지만 3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박지수-단타스의 콤비 플레이에 점수를 내주며 3쿼터 종료 스코어는 60-49, KB스타즈의 11점차 리드.
4쿼터 초반 강력한 수비를 앞세운 KDB생명은 한채진, 로이드, 진안의 연속 득점으로 57-61, 4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KB스타즈가 단타스의 연속 득점으로 65-57로 달아났지만 곧바로 KDB생명 로이드의 3점포가 터지며 스코어는 65-60이 됐다.
치열한 수비전이 전개된 탓에 양팀은 4쿼터 종료 4분 40초를 남기고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렸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4쿼터 종료 3분 56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키고 이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강아정의 3점포가 터지면서 다시 점수차를 9점 차로 벌렸다.
한 차례 작전타임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고,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로이드의 3점포가 터지면서 점수차가 7점으로 줄어들었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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