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 로이드(사진: WKBL) |
KDB생명은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첫 경기에서 82-78, 4점차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전반전 1,2쿼터를 KEB하나은행에 37-42로 뒤졌으나 외국인 선수가 두 명이 뛴 3쿼터 들어 외국인 선수 주얼 로이드와 샨테 블랙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이경은, 한채진 베테랑 콤비의 득점도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전세를 역전 시킨 데 더해 점수차를 벌리면서 3쿼터를 65-54, 11점차 리드를 잡은 채 마쳤다.
4쿼터 들어 KDB생명은 점수차를 더 벌리면서 한때 16점차까지 앞서갔으나 KEB하나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3점포와 자유투로 얻은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단숨에 점수차를 줄인 뒤 강력한 수비로 KDB생명 선수들의 실책을 유도했고, 차근차근 점수차를 좁힌 끝에 경기 종료 48.7초전 해리슨이 동점 골밑 득점으로 78-78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한때 16점차까지 리드했던 경기를 내줄 위기에 몰린 KDB생명을 구한 선수는 로이드였다.
경기종료 47.9초전. KEB하나은행의 공격에서 수비에 성공한 KDB생명은 경기종료 24초전 로이드가 훅슛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KEB하나은행이 공격에 실패한 뒤 경기종료 14.3초전 로이드가 얻은 KEB하나은행의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KDB생명의 로이드는 24득점 12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아울러 이경은(16득점)과 한채진(14득점)이 30득점을 합작했고, 구슬도 1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외국인 선수 해리슨과 과트미가 각각 11득점씩, 백지은이 1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뒤지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유일한 승리를 거둔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 KDB생명은 3연패 탈출과 함께 팀 순위도 단독 6위에서 KEB하나은행과 같은 공동 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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