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혜진(사진: WKBL) |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78-65, 13점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선수 나타릴리 어천와가 21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아이샤 서덜랜드도 14득점 6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여기에다 '토종 트리오' 박혜진(16득점), 김정은(13득점), 임영희(8득점)도 37득점을 합작,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이날 1쿼터를 15-13으로 리드했으나 2쿼터에 삼성생명에 22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해 전반을 29-35, 6점차로 리드 당한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할 수 있는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토마스가 고관절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삼성생명을 강하게 몰아붙인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28점을 쓸어 담으며 14점을 올리는데 그친 삼성생명에 57-49로 앞선채 3쿼터를 마쳤고, 4쿼터 들어서도 꾸준히 리드를 유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개막 2연패 이후 시즌 4연승을 달리며 4승 2패로 청주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시즌 3승 3패를 기록, 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고관절 부상으로 이날 결장한 삼성생명의 토마스는 코트 복귀까지 3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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