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라 쏜튼(사진: WKBL) |
신한은행은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첫 경기에서 74-70, 4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3승3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하면서 단독 4위를 지켰다.
지난 1라운드 KB스타즈전에서 경기 막판 5반칙 퇴장을 당하며 팀의 역전패를 벤치에서 지켜봤던 쏜튼은 이날 혼자 3점슛 5개를 포함해 무려 37점을 쏟아부었고, 가로채기도 5개를 기록, 사실상 혼자 KB스타즈를 무너뜨렸다.
특히 전반전 1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쿼터에서 KB스타즈에 역전을 허용, 점수차가 벌어질 수도 있는 위기에서 연속으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신한은행이 52-50으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칠 수 있게 함으로써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4쿼터 초반에도 연속 득점으로 신한은행이 10점차 리드를 잡게 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반면 KB스타즈는 이날 박지수의 부진이 뼈아팠다. 박지수는 이날 신한은행의 효과적인 수비에 막혀 좀처럼 골밑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데다 손쉬운 득점 기회에서도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2득점에 묶였고, 리바운드도 9개에 그치는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20득점 10리바운드, 김보미가 18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개막 4연승을 달리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에게 덜미를 잡힌 KB스타즈는 이날 패배로 연패에 빠지며 시즌 4승 2패를 기록, 일단 선두 자리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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