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한국 여자배구, 뉴질랜드 완파...아시아선수권 첫 승

황민경(사진: 대한민국배구협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뉴질랜드에 완승을 거두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FIVB 랭킹 10위)은 9일(한국시간) 필리핀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뉴질랜드(64위)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4 25-12)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한수 아래의 뉴질랜드를 맞아 김연경(상하이)과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황민경(현대건설), 김미연(IBK기업은행), 한수지(KGC인삼공사), 김유리(GS칼텍스) 등 지난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에서 벤치를 지켰던 후보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승리를 따냈다.
이번 대회 예선은 A조부터 D조까지 4개 조가 풀리그를 치러 조별 상위 2개 팀이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국은 뉴질랜드, 베트남, 스리랑카 등 한 수 아래 팀들과 C조에 속해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고른 선수 기용으로 체력을 안배,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대회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10일 스리랑카와 2차전을 갖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