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현대제철 비야(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여자축구 인천현대제철이 외국인 선수 비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화천KSPO를 대파,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26일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KSPO와의 '2017 IBK기업은행 WK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비야(후반 1분, 21분, 47분)와 장슬기(후반 8분)가 4골을 합작하며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최근 3연승과 함께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올 시즌 9승2무1패 승점29점을 기록, 2위 그룹(이천대교, 서울시청, 화천KSPO 이상 승점 19점)을 승점 10점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비야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선정하는 12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현대체철은 특히 최근 3연승을 거두는 동안 무려 13골(경기당 4.25골)을 폭발시키는 무서운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즌 초반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다시 합류하면서 잠시 팀워크에 문제가 발생됐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절대 강자로서의 면모를 완전히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날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천대교와 보은상무의 경기에서는 김혜영, 박희영, 썬데이가 연속골을 성공시킨 대교(6승1무5패 승점19점)가 3-0 완승을 거두고 2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서울시청과 한수원의 경기에서는 서울시청이 전반 6분 터진 노소미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갔고, 후반 정규시간 끝날 때까지 리드를 이어갔으나 경기 종료 직전이었던 후반 추가시간 5분경 한수원 신혜선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려버렸다.
신생팀인 한수원은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번 시즌 기존의 팀들에 밀려 승리는 물론 승점을 얻는데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벌써 창단 첫 승과 함께 승점도 5점을 확보,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