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수 아나운서 |
[스포츠W=임재훈 기자] KBS N가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이지수 아나운서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에 대해 이제는 여러분들에게도 말씀드리려 합니다."라고 운을 뗀 뒤 "KBSN 아나운서로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는 것은 오늘 인천을 시작으로 이번 주중 3연전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는 "이제는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토대로 제 전공을 살려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자 합니다."라며 "안정된 이 길을 떠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정말 무모한 도전일 수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때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새로운 커리어를 쌓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런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언급, 앞으로 아나운서가 아닌 다른 분야의 일에 종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지수 아나운서는 마지막으로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괜히 혼자 울컥했지만, 아직 끝이 아니랍니닷! 저 아직 3연전 남아있어요!"라며 "유종의 미를 위해, 오늘도 달려볼게요! 현장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쾌활하게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는 지난 2015년 5월 KBSN에 입사한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매거진 프로그램 '라 리가쇼'의 MC로 활약한 것을 비롯해 여자프로농구와 프로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리포터로서 재치 있는 말솜씨와 유려한 외국어 실력을 앞세워 국내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까지 통역 없이 인터뷰를 소화해내는 등 특별한 재능을 발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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