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여자축구 WK리그 신생팀 경주 한수원이 '7전8기' 끝에 감격의 창단 첫 승을 거뒀다.
한수원은 29일 경주축구공원 제4구장에서 열린 보은상무와의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김수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 후 7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둔 한수원은 시즌 1승 7패(승점 3점, 골득실 13)가 되면서 상무(1승 7패, 승점 3점, 골득실 -11)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구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구미스포츠토토와의 원정경기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은 전반에 먼저 두 골을 실점하고 0-2로 끌려갔으나 전반 37분 베테랑 조소현의 추격골로 역전의 발판을 놓은 뒤 후반전 들어 주장 이세은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장슬기의 역전 결승골, 와국인 선수 비야의 쐐기골이 연이어 터지면서 4-2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시즌 6승 1무 1패(승점 19점)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스포츠토토는 3승 2무 3패(승점 11점)로 6위에 머물렀다.
화천KSPO는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천대교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4위를 마크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대교는 4승 4패(승점 12점)로 5위에 머물렀다.
이들 세 경기에 앞서 오후 4시 효창운동장에서 진행된 서울시청과 수원시설관리공단(수원FMC)의 경기에서는 서울시청이 1-0으로 승리, 앞선 7경기에서 4승 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수원FMC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4승 2무 2패(승점 14점, 골득실+3)로 이천대교에 2-1로 이긴 화천KSPO(4승 2무 2패, 승점 14점, 골득실+1)를 골득실에서 앞서 3위에 랭크됐고, 시즌 8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수원 FMC는 4승 3무 1패(승점 15점)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현대제철과의 승점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