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기적의 여전사들’ 여자 축구 대표팀,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 선정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사진 : cypruswomenscup)

[스포츠W=장미선 기자] 지난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을 제치고 본선 진출에 성공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17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선정위원회는 16일 "여자 대표팀은 4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개최국인 북한을 제치고 본선 티켓을 따냈다"며 "맞춤형 현지 적응 훈련과 전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적을 연출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를 뽑아 월간 MVP를 시상하며 지난 3월 MVP로 배드민턴의 장예나, 이소희가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윤덕여 감독은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대표팀 주장 조소현(인천현대제철)은 "평양의 기적을 발판 삼아 내년 요르단 아시안컵 본선에서 월드컵 티켓을 따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내 보였다.

한편 대표팀은 아시안컵 예선에서 ‘강호’ 북한과 무승부를 기록, 북한과 3승1무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점수가 앞서며 조 1위에 올라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