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은(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인천 현대제철이 보은상무에 진땀 나는 역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수원시설관리공단(수원FMC)는 경수 한수원을 잡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현대제철은 15일 오후 7시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보은상무와의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주장 이세은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 시즌 4승1무1패 승점 13점으로 수원FMC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제철은 이날 전반 15분 따이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23분과 29분 보은상무의 남경민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1-2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맹렬히 추격에 나선 현대제철은 후반 31분 임선주가 동점 헤딩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41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보은상무 페널티 지역 외곽으로 흘러나온 공을 이세은이 통렬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세은이 슈팅한 공은 보은상무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결승골의 주인공 이세은은 한국여자축구연맹으로부터 WK리그 6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같은 날 경주축구공원에서 열린 수원FMC와 신생팀 경주 한수원의 경기에서는 원정팀이 수원 FMC가 후반 7분 김윤지의 천금과도 같은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 FMC는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구미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구미 스포츠토토와 이천대교와의 경기에서는 전반 6분과 19분 김상은과 박은선이 연속골을 터뜨린 이천대교가 후반 5분 지오바나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스포츠토토를 2-1로 제압하고 시즌 3승 3패 승점 9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