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상무 김지혜(사진: 보은상무 인스타그램)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여자축구 WK리그 개막전에서 보은상무와 화천KSPO가 승리를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인천현대제철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무는 14일 오후 7시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생팀 경주 한수원과의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홈개막전에서 전반 킥오프 이후 불과 1분만에 터진 김지혜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으로 승리, 시즌 첫승을 신고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김지혜는 미드필드에서 한수원의 패스를 인터셉트 한 뒤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돌파해 한수원 진영으로 단독 드리블 하다 골키퍼가 골문에서 다소 멀리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슈팅을 날렸고, 김지혜가 슈팅한 공은 한수원 골키퍼 키를 넘겨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상무에 개막전 승리릉 안긴 김지혜의 골은 올 시즌 WK리그 1호골이 됐다.
같은 날 KSPO는 화천생활체육경기장에서 열린 지난 시즌 준우승팀 이천대교와의 홈개막전에서 전반 2분 이천대교의 박한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홈개막전에서 구미 스포츠토토를 상대한 '디펜딩 챔피언' 현대제철은 전반 20분 스포츠토토의 지오바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6분 박희영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1-1로 비겼다. 이날 동점골을 성공시킨 박희영은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팀 수원시설관리공단과 서울시청의 경기에서는 후반전에 서울시청 노소미(후반 27분)와 수원시설관리공단 김진영(후반 34분)이 한 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올 시즌 WK리그는5년 만에 8개 구단 체제로 정규리그가 치러진다. 리그 일정은 총 28라운드로 전과 같지만 8개 팀 체제가 됨에 따라 라운드별 경기 수는 4경기로 늘어났고, 팀 당 경기 수도 24경기에서 28경기로 늘었다.리그 전체 경기 수는 84경기에서 112경기로 늘어났다.경기일도 지난 시즌까지 월요일 외에는 목요일에 경기가 진행됐으나, 이번 시즌부터는 금요일로 변경해 진행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