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장미선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8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7일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북한과 1-1로 비기며 아시안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북한은 김일성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 붙였다.
북한의 공격에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위정심이 낮게 찬 공을 온 몸으로 막아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북한의 승향심에게 전반 추가시간에 선제골을 허용, 1-0로 뒤졌다.
하프타임에 전열을 정비한 대표팀은 후반 들어 끊임 없이 북한 골문을 두드린 끝에 후반 31분경 장슬기의 천금 같은 동점골이 나오면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더 이상 득점도 실점도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번 무승부로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다득점을 유지하면 조 1위로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앞선 1차전에서 인도를 상대로 10-0 승리를 가져가며 인도전을 8-0으로 승리한 북한보다 두 골을 앞선다.
한편 한국은 9일 홍콩전, 11일 우즈베키스탄전을 남겨두고 있으며 북한은 인도와 홍콩을 상대로 승리한 후 2승1무를 기록, 9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만을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