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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임재훈 장미선 기자] “우리는 훌륭한 팀이며 열심히 준비해왔다. 우리는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자신이 있고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됐다.”
북한과의 아시안컵 예선 경기를 앞둔 여자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가 결연한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오후 3시 30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이날 남북대결은 사실상의 B조 1위 결정전으로 이기는 팀은 내년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 티켓 획득이 유력해지는 반면 지는 팀은 본선행이 어려워진다. 만약 비기게 된다면 '다득점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역대 북한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 2무 14패로 절대 열세에 놓여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북한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추국을 이루고 있는 북한 대표팀의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을 파고들어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지소연은 지난 6일 아시아축구연맹(AFC)과의 인터뷰에서 “이건(북한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이제껏 내가 받았던 모든 개인 상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소연은“여태껏 내가 치렀던 대회 중 가장 큰 대회는 2015년 FIFA 여자 월드컵과 FIFA U-20 여자 월드컵"이라며 "그러나 도전이라는 면에서 볼 때 북한을 상대로 한 경기 역시 그리 다르지 않다.”고 밝혀 북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소연은 “당연히 우리는 2018년 요르단 여자 아시안컵 예선 통과를 하고 싶다. 우리는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세계 최정상의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며 "그래서 금요일 경기의 승리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나는 이와 같은 큰 경기에서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유럽 선수 생활을 하며 쌓아 온 내 경험을 십분 발휘하길 바란다.”
이어 “우리는 훌륭한 팀이며 열심히 준비해왔다. 우리는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자신이 있고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됐다.”고 북한을 을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