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대표 이민아가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AFC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 인도와의 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여민지, 이영주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 KFA)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인도를 대파했다.
대표팀은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요르단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인도를 맞아 10-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강유미가 전반 11분 인도의 밀집수비를 뚫고 첫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이민아의 추가골과 이금민의 연속골 등을 합쳐 전반에만 5-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한국은전반과 같은5골을 몰아 넣으며 10골차 대승을 거뒀다.이금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이민아, 유영아, 지소연, 이은미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한국은 이날 최대한 다득점을 올리는 데 주력했다.이틀 전 북한이 인도를 8-0으로 이겼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남북대결에서 비길 경우 다득점 경쟁을 대비할 필요가 있었다.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3시30분 김일성 경기장에서 내년 여자아시안컵 본선을 물론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걸고 북한과의 일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