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
[스포츠W=장미선 기자] 심석희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3위를 차지했다.
심석희(한국체대)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7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인종합 3위의 성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심석희는 기대와 달리 500m, 1,000m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오직 1,500m에서만 동메달을 따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000m 슈퍼파이널에서 가까스로 우승하면서 랭킹 포인트 총 52점으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마리안 생젤레(캐나다)를 뒤이은 3위로 대회를 마감할 수 있었다.
아쉬운 성적임에도불구하고 그는 4월에 열리는 1, 2차 대표선발전을 치르지 않고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출전선수 선발기준'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남녀부 종합 순위 3위 이내 선수 가운데 상위 1명이 대표팀에 선발’되기 때문이다.
한편 최민정(성남시청) 역시 1,500m 결승에서 넘어지고, 500m와 1,000m에서 잇달아 실격처리가 되면서 개인종합 6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며,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지유(화정고)만이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