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라 시프린(사진: 시프린 인스타그램)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차세대 스키 여제'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개인 통산 알파인 스키 월드컵 3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쿼밸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1·2 차시기 합계 2분 16초 42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 페데리카 브리그농(이탈리아, 2분 16초 49)를 0.07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시프린은 이번 시즌에만 월드컵에서 10승을 거두며 월드컵 개인 통산 30승 고지에 올랐다.
시프린은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과 함께 세계 여자 알파인 스키의 '쌍두마차'로 평가 받는 선수다.
본이 알파인 중에서도 스피드 종목인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세계 최강이라면 시프린은 기술 종목인 회전, 대회전을 석권하고 있다.
시프린은 현재 2016-2017시즌 알파인 월드컵 종합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부 종목 중에서는 회전에서 1위, 대회전에서는 1위 테사 월리(프랑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오는19일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시즌 최종전을 남겨 두고 있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