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제이림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2017 FIS 스키점프 월드컵’을 14일 하루 공식 연습에 이어,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키점프는 스키를 타고 급경사면(35°~37°)을 시속 90km 이상으로 활강하며 내려오다 도약대로부터 착지까지 가장 멀리, 그리고 안정적으로 비행해 착지하는 경기.
선수들이 점프하는 도약지점으로부터 착지구간까지의 비행거리에 따라 75~99m 사이(힐사이즈 110m 미만)이면 노멀힐, 100m 이상(힐사이즈 110m이상 184m미만)이면 라지힐로 구분된다.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는 노멀힐 K-98(힐사이즈 109m), 라지힐 K-125(힐사이즈 140m)가 설치돼 있다.
5명의 심판이 각각 20점 만점에서 비행거리와 스타일 기준으로 채점을 하며, 비행자세와 착지자세의 불안정 정도를 파악, 요소마다 감점 처리해 비행 점수를 채점한다. 그 결과 가장 높고 낮은 점수를 뺀 3명의 점수를 거리 점수와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스키점프 월드컵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대회에는 단체전 없이 노멀힐(여자), 라지힐(남자) 2개 종목에 총 17개국 1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자 선수로는 개인통산 51승을 거두는 등 독보적인 기량을 갖춘 ‘스키점프의 여왕’ 사라 다카나시(일본)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자 카리나 포흐트(독일), FIS 랭킹 2위인 유키 이토(일본) 등이 참가한다.한국에서는 노멀힐 여자부에 박규림이 참가해 세계 최고의 스키점퍼들과 기량을 겨룬다. 남자부 라지힐에는 최서우, 최흥철, 김현기가 출전한다.
한편, 스키점프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된 '2017 FIS 노르딕 복합 월드컵'을 통해 경기장과 대회 운영 등 준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