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임재훈 기자]한국 여자 모굴 스키의 간판 서정화(GKL)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열린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 종목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서정화는 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 여자부 최종 결선에서 73.50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6위라는 순위는 한국 선수로서 스키 월드컵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종전 한국 여자 선수의 스키 종목 월드컵 최고 성적은 지난달 슬로프스타일 월드컵에서 이미현이 기록한 7위다.
서정화는 1차 예선에서 61.09점으로 37명 중 26위에 머물렀지만 2차 예선에서 73.44점으로 3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 16명이 겨룬 1차 결선에서 76.74점으로 6위, 최종 결선에서 73.50점으로 다시 6위를 차지했다. 대회 우승은 브리트니 콕스(호주)가 82.71점을 얻어 차지했다.
한편, 모굴 스키는 눈 둔덕의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시간과 기술 채점(턴 및 공중 동작) 점수를 더해 순위를 가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