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임재훈 기자]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에 출전한 김경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에어리얼 종목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경은은 10일 강원도 평창 보광스노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에어리얼 여자부 예선에서 45.51점을 받아 출전선수 25명 가운데 20위에 랭크되며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경은은 평창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기계체조 선수를 하다가 지난해 여름에야 에어리얼로 전향한 '햇병아리' 선수인 김경은은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날 뒤로 한 바퀴 도는 백레일 기술을 무난하게 성공시키며 자신의 발 아래로 5명의 선수를 밀어냈다.
한편,에어리얼은 스키를 신고 점프대를 통과해 공중 동작을 펼치는 경기로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에어리얼 월드컵대회다.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은 예선 상위 12명이 본선에 나가고 이후 다시 6명을 추려 최종 결선을 치른다. 본선 및 결선은 10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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