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사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
[스포츠W=제이림 기자] 한국 여자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평창군청)이 평창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한국 스키 역사를 새로 썼다.
이채원은 지난 4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여자 스키애슬론 15㎞에서 46분2초7로 12위에 올랐다. 종전 자신의 월드컵 최고 성적이었던 지난 2015년 스위스 다보스 월드컵(15km 프리)의 43위에서 무려 31계단 뛰어오른 역대 최고 순위다.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선수가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이채원의 이번 성과는 그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29명 가운데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였다는 점에서도 값지고 의미 있는 송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부 우승은 43분54초7을 기록한 유스티나 코발치크(폴란드), 준우승은 엘리자베스 스티븐(미국·44분50초7), 3위는 마사코 이시다(일본·45분09초5)에게 각각 돌아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