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점프 여제'로 불리는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가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5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다카나시는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하인젠바흐에서 열린 FIS 스키점프월드컵 여자부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42.1점을 기록, 237.9점을 받은 2위 의 카타리나 알사우스, 234.0점을 받은 3위카리나 포크트(이상 독일)를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루마니아 라스노프 월드컵에 이어 2주 연속 월드컵 정상에 오른 다카나시는 남자부의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가 보유 중인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53회)에 2승 차로 다가섰다.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부 경기는 5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대회가 열리고, 11일과 12일에는 슬로베니아 류브노에서 경기가 열린다.
다카나시가 이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 통산 월드컵 54회 우승으로 월드컵 스키점프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평창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대기록에 도전할 수도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로 열리는 평창 스키점프 월드컵은 14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