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제이림 기자] 스키 프리스타일 유망주 이미현이 2016~2017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7위를 기록했다.
이미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세이저 알름에서 열린 대회 스키 슬로프스타일 여자부 결선에서 53.40점을 받아 결선 진출 선수 8명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대회 우승은 84.40점의 새라 호플린(스위스)에 돌아갔다.
이번 성적은 한국 여자 선수로서 월드컵 이상급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 2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2위로 통과, 메달권 입상에 대한 기대감까지 갖게 했던 이미현은 그러나 결선에서 착지 중 약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순위가 7위로 밀렸다.
한편, 1994년생인 이미현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입양된 입양아 출신의 스키 선수로서 입양 이후 미국에서 스키를 타다 지난 2015년 12월 한국 국적을 회복, 현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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