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사진: ISU)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새롭게 만들었다.
메드베데바는 28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6-2017 시즌 유럽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86점 예술점수(PCS) 74.93점을 더한 150.79점을 받아 앞서 쇼트 프로그램 점수(78.92점)를 합친 합계 점수에서 229.71점으로 안나 포고릴라야(211.39점, 러시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메드베데바가 기록한 229.71점의 총점은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점(228.56점)을 7년 만에 경신한 역대 최고점이다. 또한 메드베데바의 이번 대회 프리 스케이팅 점수도 프리 스케이팅 역대 최고점이다.
앞서 지난 2016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쇼트 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9.21점)을 세운 메드베데바는 이로써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의 쇼트 프로그램, 프리 스케이팅, 합계 점수에서 모두 김연아를 밀어내고 역대 최고점의 주인공이 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