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임재훈 기자]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부상에서 돌아온 지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개인통산 77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본은 21일(현지시간) 독일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활강에서 1분 43초 41의 기록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 2위 라라 구트(스위스)에 0.15초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본은 이번 우승으로 생애 77번째 월드컵 우승을 기록했다.이는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여자 선수로는 최다승에 해당하고 남자 선수까지 더해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남자 선수의 FIS 알파인 월드컵 최다승 기록은 1989년 은퇴한 잉에마르 스텐마크(스웨덴)의 86승이다.
본은 지난해 2월과 11월 무릎과 오른팔에 부상을 입고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오다 지난주 오스트리아 알텐마르크트에서 열린 FIS 월드컵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러 1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에서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한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본은 올해 3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