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미(사진: 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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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축구 인천 현대제철의 골키퍼 김정미가 2016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김정미는 20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6 KFA 시상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3년 A매치에 데뷔해 A매치 통산 104경기에 출전한 김정미는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고, 여자프로축구 WK리그에서도 소속팀을 4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끈 활약을 인정받았다.
김정미는 “여자대표팀 윤덕여 감독님과 현대제철 최인철 감독님도 계시지만 그동안 가르침을 주셨던 모든 감독님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희생하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정미는 수상 직후 KFA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들에게 항상 너희들이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서로 공유를 많이 한다. 나도 후배들에게 배우는 점이 있다. 서로 장단점이 있다. 서로 발전하며 배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미는“스페인에서 동계 전지훈련이 계획돼 있다. 동계 훈련부터 제대로 준비해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상을 조심하며 훈련을 잘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 남자 부문에서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뽑혔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관계로 그의 아버지인 기영옥 광주FC 단장이 대리수상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