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vs. 드 렌다미(사진: UFC) |
UFC 여성 파이터 홀리 홈(호주)과 저메인 드 란다미(네덜란드)가 신설되는여성 페더급(145파운드/약 65.77kg) 초대 챔피언 권자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여성 페더급은 UFC 11번째 체급이자 여성 전용 체급으로는 3번째다.
UFC는 14일(한국시간) ESPN 스포츠센터에서 홈과 드 란다미의 여성 페더급 초대 타이틀전을 공식 발표했다. 두 선수의 경기는내년 2월 12일 UFC 208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 홈은 작년 11월 론다 로우지를 상대로 충격의 KO승을 거두면서 밴텀급 챔피언 타이틀 벨트를 거머쥐었지만 지난 3월 미샤 테이트에게 져 타이틀을 잃었고, 지난 7월 발렌티나 셰브첸코에게도 패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이번 타이틀전이 홈으로서는 UFC 선수로서 반전의 기회다.
홈은 "복싱할 때 세 체급에서 뛰었다. 최고 154파운드(약 69.85kg)까지 올렸다. 다른 체급 도전이 두렵지 않다."며 "145파운드에선 크기가 작을지 몰라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드 란다미는 프로 킥복싱 전적이 37전 37승 14KO라는 가공할 경력을 지닌 선수로 2008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주로 밴텀급으로 뛰었지만 2011년 스트라이크 포스 무대에서 페더급 선수로서 두 경기(1승 1패)를 치른 경험이 있다. UFC 전적은 3승 1패로 최근 라시나 파체코, 안나 엘모스를 상대로 모두 TKO 승리를 거두면서 상승세에 올라있다.
한편, UFC에서 페더급 신설을 외치던 인박타 FC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브라질)는 초대 타이틀전에서 배제됐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 따르면 사이보그는 홈과의 페더급 초대 타이틀전에 관한 화이트 회장의 제안을 두 차례 받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감량이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내년 3월 경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