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스포츠토토)가 2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이스타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95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키 쓰지(일본)와 함께 가장 마지막인 10조에 배정된 이상화는인코스에서 스타트, 100m 기록은 전체 2위인 10초42로 통과했지만나머지 400m 구간에서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1위를 차지한 중국 위징(37초86)에는 0.09초, 2위 중국 장훙(37초87)에게는 0.08초 뒤졌다.
이상화는 앞서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차 레이스(38초47)에서 6위로 부진했지만 같은 대화 2차 레이스(38초 11)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37초 94)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아직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는 이상화는 오는 4일 열리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시즌 첫 금메달 획득에 재도전한다.
한편, 이상화와 함께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98의 기록으로 20명의 선수 가운데 18위에 그쳤고, 박승희(스포츠토토)는 여자 5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39초15로 3위, 남예원(경희대)은 같은 종목에서 39초96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여자 3,000m 디비전A에 출전한 김보름(강원도청)은 4분10초61의 기록으로 16명 중 1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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