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최다빈(16, 수리고)이 올 시즌 두 번째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에서 9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93점, 예술점수(PCS) 52.64점을 합해 114.57점을 받았다. 이 기록은 최다빈의 '시즌 베스트' 기록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1.06점을 받은 최다빈은 이로써 쇼트-프리 합계 165.63점으로 전체 11명 중 9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앞선 쇼트 프로그램에서 회전수 부족과 점프 실수 등을 연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첫 순서로 연기를 시작해 '닥터지바고 OST'에 맞춰 연기를 펼쳐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함으로써 전날의 실수를 만회했다. 그 결과 쇼트 프로그램 순위에서 2계단 오른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우승은 총점 210.86점을 획득한 안나 포고릴라야(18 러시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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