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배구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던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 이재영이 사실상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재영은 15일 팬 카페 '재영타임'을 통해 "해외에서 오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았다"며 "억지로 해외서 선수생활을 이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고 2022년 이후 선수생활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재영은 이어 "복귀를 위해 논란에 대해 합의하길 바라시는 분들도 너무 많이 계셨지만,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하고 싶지 않았다"며 제기된 학폭 의혹 중 일부는 자신이 한 행동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재영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배구선수 이재영의 좋은 모습 그리고 멋지게 날아올랐던 저의 모습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제2의 인생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은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현재 프랑스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언니의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습니다. 이다영은 최근 미국의 샌디에이고 모조 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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