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카 브리뇨네(사진: AFP=연합뉴스) |
브리뇨네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발디파사에서 열린 2020-2021 FIS 알파인 월드컵 슈퍼 대회전에서 1분14초61의 기록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 올 시즌 월드컵 슈퍼 대회전에서만 4승을 거둔 라라 구트-베라미(스위스, 1분15초20)를 0.59초 차로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번 대회 3위는 1분15초33을 기록한 코린 수터(스위스)에게 돌아갔다.
브리뇨네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2월 스위스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 복합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1년 만이며, 월드컵 슈퍼 대회에선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2월 러시아 대회 슈퍼 대회전에서 우승한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브리뇨네는 이로써 올 시즌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신고함과 동시에 개인 통산 월드컵 16승을 기록했다. 그가 월드컵에서 3위 이내 입상한 것은 이번이 44번째다.
브리뇨네는 지난 2019-2020시즌 월드컵에서 5승을 거두면서 종합 랭킹 포인트에서 1천378점을 기록, 이탈리아 여자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알파인 월드컵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종합 우승 후보였던 '스키 여왕'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갑작스런 부친상으로 시즌 도중 월드컵 경쟁 대열에서 이탈한 데다 코로나19 팬데막 사태로 시즌 막판 열릴 예정이던 대회들이 취소되면서 브리뇨네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0-2021시즌 들어 브리뇨네는 대회전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을 뿐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시즌 세 번째 입상을 우승으로 장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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