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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8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원정경기에서 0-3(22-25, 23-25, 23-25)로 졌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 이후 3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쳐졌다. 흥국생명은 2승1패 승점 6점으로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이날 베테랑 황연주(13득점)가 리시브와 공격에서 고군분투하고 센터 양효진(17득점)이 노련한 중앙 공격과 블로킹을 앞세워 분전했지만 전반적인 리시브 불안이 여전했고, 세터 이다영의 토스가 외국인 선수 베키를 비롯한 공격진들의 입맛에 맞는 토스가 되지 못하면서 매 세트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베키는 이날 공격에서 7득점에 그치면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는데 세터 이다영과의 호흡이 원활치 않은 모습이 여러 차례 노출됐다. 베키는 경기 중간에 이다영의 토스가 낮다고 토로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과 외국인 선수 톰시아가 각각 16득점을 올리며 제 역할을 한데다 김미연 역시 특유의 활력 넘치는 공격을 앞세워 15득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또한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 김세영이 매 세트 결정적인 블로킹과 재치 있는 공격으로 알토란 같은 7득점을 기록, 3세트 만에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었다. 개막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현대건설은 앞으로 리시브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과제와 함께 세터 이다영의 토스웍이 살아나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특히 외국인 선수 베키와 이다영의 호흡이 살아나야 득점력 전반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