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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심성영, 박지수, 염윤아(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농구 선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하나원큐에 대승을 거두고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KB스타즈는 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상대로 시종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간 끝에 88-61,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이로써 지난해 12월 23일 부산 BNK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10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가 정규리그에서 10연승을 기록한 것은 2021-2022시즌이던 2022년 1월 9일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10연승을 달성한 이후 약 2년1개월(25개월) 만이다.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2패)째를 거둔 KB스타즈는 2위 우리은행(18승 4패)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하나원큐는 8승 15패로 4위에 머물렀다. 5위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는 한 경기 차로 좁혀졌다.
KB스타즈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40-21로 하나원큐를 압도한 가운데 박지수가 2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이슬이 3점슛 4방을 포함해 16점을 넣으며 득점을 주도했고, 염윤아(13점 5스틸), 김예진(11점 5리바운드), 허예은(8점 8어시스트) 등 주전 선수들이 고루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17점 8리바운드, 신지현이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김정은, 정예림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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