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골의 주인공 미국의 멜러리 스완슨(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이 브라질을 꺾고 12년 만에 올림픽 여자축구 금메달을 따냈다.
미국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결승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후반 12분 커빈 앨버트의 도움을 받은 맬러리 스완슨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들었고, 2020 도쿄 올림픽애서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미국은 이로써 12년 만에 올림픽 정상에 복귀했다. .
이번 우승으로 미국은 올림픽 여자 축구 최다 우승 기록을 5회(1996, 2004, 2008, 2012, 2024년)로 늘렸다.
올해 5월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영국 출신의 에마 헤이스 감독은 불과 3개월 만에 팀을 올림픽 우승으로 이끌었다.
반면,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만 두 차례(2004, 2008년)를 기록한 브라질은 이번에도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통산 세 번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브라질은 특히 이번 대회까지 세 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미국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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