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WKBL |
KB스타즈는 강이슬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3점을 넣었고, 김민정이 17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박지수는 몸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연장전까지 21분여를 뛰며 12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제몫을 했다.
BNK썸은 김진영과 진안이 나란히 22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창단 첫 PO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앞서 지난 달 31일 청주에서 열린 홈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KB스타즈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해 PO가 열리지 않은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고 4시즌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지난 2018-2019시즌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KB스타즈는 통산 두 번째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KB스타즈의 김완수 감독은 부임 첫 해 팀을 챔프전에 진출 시키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날 2차전에서도 김 감독은 허리 통증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팀의 에이스 박지수를 전반에 투입시키지 않은 채 벤치 멤버들을 최대한 가동하는 과감한 용병술을 펼쳤고, 결과적으로 경기 후반과 연장에서 박지수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2019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PO에 진출한 BNK썸은 선전을 펼쳤지만 경기 막판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