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원큐 김정은(사진: WKBL) |
하나원큐는 1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BNK썸에 72-69,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이어지던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4위 하나원큐(8승 14패)는 5위 인천 신한은행(7승 15패)과 격차를 한 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수영에 성공했다.
반면 BNK썸은 10연패를 이어가며 시즌 4승 19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하나원큐에서는 베테랑 김정은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3점(3점슛 3개 포함)을 쓸어 담았고, 골밑에서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진안-김한별로 이어지는 BNK썸의 빅맨들까지 막아내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정은과 함께 신지현이 11점 9리바운드, 양인영은 10점 7리바운드를 보태며 제몫을 했다.
다만 하나원큐는 정예림이 경기 종료 직전 안혜지의 반칙을 피해 이동하다 안혜지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무릎이 코트 바닥에 충돌한 뒤 쓰러진 이후 고통을 호소하며 다시 일어나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 코트 밖으러 나오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BNK썸은 진안이 더블더블(22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외곽포 난조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