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모처럼 재가동 된 외곽포 지원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을 제압,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스타즈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61-48, 13점차 승리를 거뒀다.▲KB스타즈 심성영(사진: WKBL) |
KB스타즈는 이로써 3연패 수렁에서 탈출,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오르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아산 우리은행(13승2패)과 격차는 3경기로 줄어들었고,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격차는 1.5경기차로 늘어났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시즌 10패(5승)째를 기록, 5위에 머물렀다.
KB스타즈는 박지수(11점 13리바운드)와 카일라 쏜튼(22점 11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심성영(10점)도 외곽포를 앞세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다미리스 단타스가 더블더블(17점 14리바운드)을 기록하고 진안이 14점(5리바운드)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미흡했다.
KB스타즈는 이날 1쿼터에서 17-18로 뒤졌으나 2쿼터 들어 심성영의 3점포 2방을 비롯해 김민정, 김가은의 3점포가 터지면서 단숨에 전세를 뒤집어 34-26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쏜튼, 염윤아의 득점이 골고루 이어지면서 14점을 올린 반면, OK저축은행은 7점을 넣는데 그치면서 점수차는 더욱 더 벌어져 사실상 승부의 추는 KB스타즈 쪽으로 기울었다.
4쿼터에서 OK저축은행은 안혜지와 단타스가 각각 7점과 6점을 기록하며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KB스타즈는 쏜튼이 혼자 8점을 넣으며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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