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58호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선수들이 만든 가마를 타고 있는 지소연(사진: 연합뉴스) |
지소연은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A조 2차전에 출전해 후반 38분경 베트남 진영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시도한 오른발 강슛을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시켜 한국의 3-0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로써 지소연은 자신의 123번째 A매치에서 58번째 골을 기록,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역대 남자 대표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장슬기(마드리드 CFF)의 선제골과 추효주(울산과학대)의 추가골, 지소연의 쐐기골에 힘입어 한국은 베트남에 3-0으로 승리했다.
앞선 미얀마와의 1차전 7-0 대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승점 6)은 베트남(승점 3)을 따돌리고 A조 1위를 확정, 다음 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B조 2위와 격돌한다.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은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로 진행된다.
A조(한국, 베트남, 미얀마)와 B조(호주, 중국, 대만, 태국)의 2위 안에 들면 3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오르고, A조 1위-B조 2위, B조 1위-A조 2위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2개국이 도쿄행 티켓을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