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33점 16리바운드...허예은-강이슬 4쿼터 3점포 폭발
▲ 사진: WKBL |
KB스타즈의 박지수는 경기 직후 "설날 연휴다 보니까 (팬들이) 많이 오실 거라고 예상했는데 덕분에 좀 신나게 뛰었던 것 같다"며 "매번 우리은행이랑 경기 끝나고 나면 교통사고 당한 것처럼 허리랑 목이 다 아프다. 내일 일어나서도 아플 것 같다."는 말로 격렬했던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당연히 (더블팀 수비가) 들어올 줄 알고 준비도 했고 했는데 더블 팀이 안 들어오더라"며 "그래서 '오늘은 내가 조금 적극적으로 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잡아서 적극적으로 했더니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이날 맹활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5라운드 5경기를 전승으로 마감한 KB스타즈는 최근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B스타즈의 정규리그 12연승은 2021-2022시즌이던 2022년 1월 16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12연승을 기록한 이후 약 25개월 만이다.
KB스타즈는 아울러 올 시즌 홈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과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간 리그 선두 KB스타즈는 시즌 23승(2패)째를 기록, 2위 우리은행(19승 6패)과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양 팀 모두 정규리그 경기를 6라운드 5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KB스타즈는 앞으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꺾고 시즌 24승째를 수확한 뒤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해 24승 6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하고 우리은행이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 역시 24승 6패를 기록,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이 동률을 이뤄도 양 팀 상대 전적에서 앞선 KB스타즈가 1위가 된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대해 "패(敗)만 안 하면 바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에 찬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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