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OVO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승점 50점 고지에 선착,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8-26, 25-12, 25-23)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시즌 17승 8패 승점 51점으로 여자부 6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50점을 돌파, 2위 그룹(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IBK기업은행)과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4득점(공격성공률 47.72%)을 올렸고 톰시아 역시 17득점(51.72%)으로 맹활약했다. 신인왕 후보 이주아도 8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이소영과 알리가 각각 18득점, 1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중요한 상황마다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첫 세트 시작은 GS칼텍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6-6 동점 상황에서 알리의 득점, 이어지는 강소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6-9를 만들었다. 리드를 유지한 GS가 이소영의 블로킹 포함한 연속 득점으로 10-16까지 앞섰다.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던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퀵오픈과 블로킹, 이소영의 공격 범실로 24-24까지 쫓아와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잠잠하던 톰시아가 살아나며 27-26, 역전에 성공했고 알리의 범실로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갔다.
극적인 1세트 역전을 거둔 흥국생명이 2세트 초반 앞섰다. 김미연의 블로킹과 다이렉트 득점, 이주아의 서브에이스 이후 다시 김미연과 김세영, 톰시아가 득점을 올리며 6-0이 되었다. 여기에 이주아가 연속 서브 득점을 만들며 점수는 8점 차로 벌어졌다.
GS가 주포 이소영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2세트도 알리의 범실로 25-12, 흥국생명이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승부처가 된 3세트는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준 GS가 이소영을 중심으로 뭉치며 8-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재영이 퀵오픈과 오픈공격으로 10-10, 금세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역전 득점까지 기록하며 12-11을 만들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3세트는 다시 GS칼텍스의 범실로 끝났다. 23-23에서 강소휘의 서브 범실, 리시브 이후 넘어온 공을 한다혜가 제대로 넘기지 못하며 흥국생명이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