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승부 소식을 전한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 구단 SNS] |
황희찬(23) 등 주축 선수들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대거 빠진 가운데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리그 개막 이후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019년을 마무리했다.
잘츠부르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하르트베르크에서 TSV 하르트베르크와 치른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시작 16분 만에 미드필더 마지드 아시메루가 퇴장당해 이후 10명으로 상대와 맞선 잘츠부르크는 전반 24분 라이크 레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10분 뒤 즐라트코 유누조비치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9분 하르트베르크의 다리오 타디치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다시 리드를 빼앗긴 잘츠부르크는 후반 40분 팻슨 다카의 득점으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잘츠부르크는 2019년의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무승부로 올 시즌 리그 무패(13승 5무·승점 44)의 성적과 함께 1위를 지키며 겨울 휴식기를 맞게 됐다.
황희찬은 11일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0-2 패)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이날 경기 출전선수 명단에서는 빠졌다.
잘츠부르크는 구단 홈페이지에 황희찬을 포함해 엘링 홀란드(복부 근육), 미나미노 다쿠미(허벅지 근육) 등 7명의 선수가 부상이나 몸 상태 문제로 이날 경기에 뛸 수 없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독일 함부르크에 임대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잘츠부르크에 복귀한 뒤 22경기에 출전해 9골 12도움(정규리그 6골 7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3골 3도움·컵대회 2도움)의 활약을 펼쳐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