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소휘(사진: KOVO) |
GS칼텍스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기사회생,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GS칼텍스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5 22-25 19-25 25-20 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 강소휘는 31득점을 폭발시켰고, 에이스 이소영과 표승주도 각각 23득점, 18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1세트는 강소휘의 독무대였다. 강소휘는 90%에 달하는 공격성공률로 11득점을 폭발하며 GS칼텍스에 첫 세트 승리를 안겼다.
2세트도 GS칼텍스가 앞서며 시작했지만 이내 도로공사에 5-5로 따라잡혔고, 이후 박정아의 맹활약에 2세트를 도로공사에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도 도로공사의 기세가 이어졌다. GS칼텍스 이소영이 살아나며 9-9 동점이 되기도 했지만, 도로공사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다시 달아나며 3세트도 가져갔다.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린 GS칼텍스는 4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이소영과 강소휘를 앞세운 GS칼텍스는 14-14부터 20-20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고, 신예 세터 안혜진의 서브에이스로 22-20을 만들었고, 세트포인트에서 다시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에 이어 다시 맞은 5세트 승부. GS칼텍스는 세트 막판까지 한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세트 막판 도로공사 배유나의 속공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매치 포인트 기회를 잡은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마무리 스파이크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양 팀은 오는 19일 김천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선다. 3차전 승자는 오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