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 배혜윤(사진: WKBL) |
삼성생명은 이날 3쿼터까지 신한은행과 시소게임을 펼치면서 57-56으로 한 점을 앞선 가운데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중반까지도 접전을 이어가던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3점슛과 키아나 스미스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0-64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3분 15초 전 강유림의 결정적인 4점 플레이(3점슛+추가 자유투)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배혜윤과 스미스의 착실한 득점이 이어지며 10점의 격차를 유지한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직전 스미스가 3점슛을 시도하다 얻어낸 세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앞선 두 경기에 결장했던 삼성생명의 주장이자 에이스 배혜윤은 세 경기 만에 코트에 복귀, 혼자 25점을 넣고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의 '루키' 키아나 스미스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21점(3점슛 2개 포함)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강유림은 경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는 4점 플레이(3점슛+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킨 것을 포함해 18점(3점슛 3개 포함)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이 밖에 식스맨인 신이슬(3점슛 1개 포함 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단비(3점슛 2개 포함 7점 6리바운드)도 공수에서 제몫을 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점(3점슛 4개 포함)을 넣고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진영(3점슛 1개 포함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유승희(3점슛 2개 포함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경은(3점슛 2개 포함 10점) 등이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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