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어나이(사진: KOVO) |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선수 어나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꺾고 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기업은행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3, 18-25, 25-20, 14-25, 15-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하며 2연승을 달린 기업은행은 시즌 8승4패 승점 23점으로 GS칼텍스(8승4패·승점 23점)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이날 패배로 연승에 제동이 걸린 흥국생명은 7승4패 승점 22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어나이가 혼자 38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희진이 15득점, 백목화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톰시아가 30점, 이재영이 25점으로 분전 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승부가 결정된 마지막 5세트. 기업은행의 초반 기세가 승기를 가져왔다.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어나이의 득점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9-1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흥국생명의 추격에 부담을 줬다. 이후 흥국생명이 4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매섭게 추격했지만 기업은행이 세트 초반 벌어놓은 점수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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